5명이 3월6일 다녀온 동백섬 지심도는...
지심도(只心島)는 거제시 일운면 지세포리에 속하는 면적 0.36㎢
(약 10만평)의 작은 섬으로 최고점은 97m..
남해안 섬들중 어느 곳보다 동백나무의 숫자나 수령 등이 압도적이어서 '동백섬'이란 이름이
여타 섬들보다 훨씬 잘 어울리는 섬이다.
하늘에서 내려다보면 섬의 생긴 모양이 마음 心자를 닮았다 하여
지심도(只心島)라 불리웠다는데 섬사람들은 남해안 일대에 산재한
여러 동백나무 군락지 가운데 숲이 조밀하기나 동백나무들의 수령이 많아
원시 동백림으로는 지심도가 둘째가라면 서러울 것이라 말한다.
예년 같으면 활짝 피었을 동백이 거의 피지 않아 아쉬웠지만
따뜻함이 느껴지는 상큼한 바닷바람을 느끼며 다녀온 기분 좋은 여행이었다.
거제 장승포항에서 지심도까지는 배로 약 20분이 소요된다.
지심도 전경...
동백나무의 꽃말은 '그대를 누구보다도 사랑한다'이다.
그래서 혼례식에서 생명과 굳은 약속의 상징으로 쓰이기도 한다.
우리가 동백꽃으로 잘 알려진 오동도,선운사,지심도,보길도등의 동백나무를 보면 주로 수백년씩 된 동백을
쉽게 볼수 있는데 그 이유는 동백나무는 너무 강해서 가구로 만들기도 어렵고 잘 자라지도 않아서 경제성이 없어
벌목을 않했기 때문이라한다.또한 씨앗에서 짜낸 기름은 머리결이 갈라지거나 끊어지는 것을 막는 효과가 있어
옛 여인네들에게 머릿기름으로 사랑을 받아왔으며 얼레빗, 다식판, 장기쪽 등의 소재로도 쓰였다.
홍매화가 활짝 아름답게 피었다.
마끝 해안절벽...
지심도의 역사를 보면...
일본군이 937년 중일전쟁 이후 지심도는 일본 해군 아까쯔끼부대 기지로 바뀌었다.
지심도는 일본 해군 기지화로 바뀌면서 군막사(軍幕舍)발전소, 병원배급소, 포대 방공호 등 다양한 시설들을 만들었다.
현재 섬에는 포대 4곳, 방공호 3곳, 대포를 보관하던 곳도 있으며,방향지시석도 남아 있다.
방향지시석은 대포를 쏘기 위한 장치로,남쪽(해금강) 북쪽(부산 진해) 동쪽(대마도)으로 나누어져 있다.
지심도에는 동백숲길만 있는 것이 아니라 이렇게 대나무 숲길도 많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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