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주의 세계로...

지인들과 마신 구자교와 계림삼화주

몽지람 2017. 2. 15. 12:32


   며칠전 바이주를 좋아하는 지인들과 평상시에는 마셔보기 힘든 구자교와 계림삼화주 마셔 볼 

   기회가 있었습니다. 안주는 모듬 회로...




       


     겸향형 백주의 대표격인 구자교 진장실교 10년 진량 46도 500ml 이고

     미향의 대표 백주인 계림삼화주중 노계림 8년진량 45도 500ml 입니다.

     우선 향이 더 순하고 부드러운 노계림을 먼저 시음합니다.

     쌀과 찰쌀과 소곡으로 만든 미향형인 노계림은 도수가 높은 사케를 마시는 맛입니다.

     부드럽고 달콤하면서도 은은한것 같으면서도 향긋한 향이 목넘김뒤에도 

     제법 오랬동안 남습니다. 같이 마신 분들이 처음 마시면서도 생각보다 호응이 좋습니다.  

     그리고 구자교를 마십니다.

     46도지만 50도의 고도수 못지 않게 그 맛이 진하고 뒷맛의 여운이 오래가며 좋습니다.

     겸향형답게 맛도 여러가지 맛과 향이 나는데 농장향 겸향 같으며 역시 괜실히 10년 진량이 

     아닌것 같습니다. 전에 마신 구자교 보다는 확실히 위급입니다.

     그리고 재미있는 것은 두 술을 투명한 소주잔에 따랐는데 계림삼화주가 구자교에 비해 

     약간 노란색을 뜨며 오히려 좀 끈기-점성-가 있습니다.     

     바이주에 대한 이런 저런 얘기를 하며 4명이 2병을 마시니 시간이 3시간이나 후딱 지나가내요.

     좋은 술과 맛있는 음식 그리고 그 술맛을 같이 음미하고 즐길수 있는 사람과 함께하니

     시간이 어떻게 지났는지도 모르는 행복한 순간이었습니다.